가을 산을 구경하기 위해 강원도 여행에 나섰다.
언제나 그렇지만..
급하게 계획을 잡고..
급하게 예약을 하고..
급하게 반차를 내고..
출발..
일단 델피노 리조트로 숙박을 예약하고.. (회사 회원권 이용해서.. ^^;)
백담사로 향했다.
백담사는 설악동에서 넘어가는 코스가 있긴 하지만..
무리..
인재의 용대리에 있는 백담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이용해서 들어갔다.
버스 이용하면 약 10여분..
걸어서 약 1시간 걸린단다..
단풍이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이미 단풍은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덩그러니..
아쉬운 백담사 행.. ㅠ.ㅠ
흐린 날씨와 앙상한 가을 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가기전에.. 식사부터..
유명하다는 봉포 머구리집 에 들려 물회를 먹었는데..
쌀쌀한 날씨에 백담사에서 추위에 떨다 물회를 선택한건.. 실패.. ㅠ.ㅠ
몸과 마음이 모두 추워져 버렸다..
아내는 이때부터 좀 아프기 시작.. ㅠ.ㅠ
바로 옆에 위치한 만석 닭강정..
여긴 완전히 닭강정 공장인 듯..
다른 닭강정과 다른건.. 여기 닭강정은 닭한마리를 온전히 사용하는 듯 하다..
뼈도 있고..
다리.. 날개.. 가 구분이 된다.. ^^;
봉포 머구리 에서 좀 안 좋았던 몸이.. 닭강정을 먹고.. 완전히 탈이 난.. 아내..
올초.. 하와이 할레아칼라 갔다가도.. 추위에 감기 몸살이 걸려
며칠 골골 앓더니.. ㅠ.ㅠ
이제 숙소인 델피노로 입성..
우리가 예약한 곳은 C동.. A, B 동은 무지 오래되었다 해서.. C 동으로 예약했는데..
깨끗하고 마음에 든다.
전망 좋은 룸은 11,000 이 추가된다 해서.. 그 방으로 들어갔는데..
전망은 개뿔..
그냥 저 멀리.. 아주 저 멀리.. 속초의 밤이 살짝 보인다.. ㅠ.ㅠ
난.. 울산바위가 보이는 전망을 요구했으나.. 그 방은 이미 다 나갔다고.. ㅠ.ㅠ
다음날 아침도.. 어김없이 흐린 날..
울산바위는 구름 뒤로.. ㅠ.ㅠ
델피노 리조트를 산택해 볼 요량으로 걸었는데..
산책길이 예상외로 좋다..
백담사 보다.. 오히려 설악산엔 단풍이 있다..
바로 출발하긴 아쉬운 아들..
아들을 위한 kids park.. ^^;
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려 했으나..
몸이 안 좋은 아내.. 그리고.. 나도 은근히 힘든 컨디션..
해서..
흔들바위까지..
근데.. 흔들바위가 이렇게 작았던가?
오는길..
강릉.. 테라로사 에 들려 커피한잔..
라떼.. 가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 지는 구나.. 감탄..
왔으니.. 햄버거도 먹고 가야지..
폴앤메리.. 에 들려 햄버거도 먹고.. ^^;
가격에 비해.. 맛도.. 크기도 좋았다..
돌아오는 길..
차도 안막히고..
크르주 이용해서 100Km/h 정속주행으로 집까지..
날씨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의 외출.. 괜찮았다고 자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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