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0.

가을.. 강원도 설악산 여행.. 백담사.. 델피노.. 테라로사.. 폴앤메리

가을?? 입동.. 에 마지막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가을 산을 구경하기 위해 강원도 여행에 나섰다. 

언제나 그렇지만..
급하게 계획을 잡고..
급하게 예약을 하고..
급하게 반차를 내고..
출발.. 

일단 델피노 리조트로 숙박을 예약하고.. (회사 회원권 이용해서.. ^^;)
백담사로 향했다.
백담사는 설악동에서 넘어가는 코스가 있긴 하지만..
무리.. 
인재의 용대리에 있는 백담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이용해서 들어갔다.
버스 이용하면 약 10여분..
걸어서 약 1시간 걸린단다..

단풍이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이미 단풍은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덩그러니..
아쉬운 백담사 행.. ㅠ.ㅠ






흐린 날씨와 앙상한 가을 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가기전에.. 식사부터..


유명하다는 봉포 머구리집 에 들려 물회를 먹었는데..
쌀쌀한 날씨에 백담사에서 추위에 떨다 물회를 선택한건.. 실패.. ㅠ.ㅠ
몸과 마음이 모두 추워져 버렸다..
아내는 이때부터 좀 아프기 시작.. ㅠ.ㅠ


바로 옆에 위치한 만석 닭강정..
여긴 완전히 닭강정 공장인 듯..
다른 닭강정과 다른건.. 여기 닭강정은 닭한마리를 온전히 사용하는 듯 하다..
뼈도 있고..
다리.. 날개.. 가 구분이 된다.. ^^;

봉포 머구리 에서 좀 안 좋았던 몸이.. 닭강정을 먹고.. 완전히 탈이 난.. 아내..
올초.. 하와이 할레아칼라 갔다가도.. 추위에 감기 몸살이 걸려
며칠 골골 앓더니.. ㅠ.ㅠ


이제 숙소인 델피노로 입성..
우리가 예약한 곳은 C동.. A, B 동은 무지 오래되었다 해서.. C 동으로 예약했는데..
깨끗하고 마음에 든다.
전망 좋은 룸은 11,000 이 추가된다 해서.. 그 방으로 들어갔는데..
전망은 개뿔..
그냥 저 멀리.. 아주 저 멀리.. 속초의 밤이 살짝 보인다.. ㅠ.ㅠ
난.. 울산바위가 보이는 전망을 요구했으나.. 그 방은 이미 다 나갔다고.. ㅠ.ㅠ


다음날 아침도.. 어김없이 흐린 날..
울산바위는 구름 뒤로.. ㅠ.ㅠ


델피노 리조트를 산택해 볼 요량으로 걸었는데..
산책길이 예상외로 좋다..
백담사 보다.. 오히려 설악산엔 단풍이 있다..

바로 출발하긴 아쉬운 아들..
아들을 위한 kids park.. ^^;



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려 했으나..
몸이 안 좋은 아내.. 그리고.. 나도 은근히 힘든 컨디션..
해서..
흔들바위까지..
근데.. 흔들바위가 이렇게 작았던가?



오는길..
강릉.. 테라로사 에 들려 커피한잔..
라떼.. 가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 지는 구나.. 감탄..


왔으니.. 햄버거도 먹고 가야지..
폴앤메리.. 에 들려 햄버거도 먹고.. ^^;



가격에 비해.. 맛도.. 크기도 좋았다..
돌아오는 길..

차도 안막히고..
크르주 이용해서 100Km/h 정속주행으로 집까지..

날씨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의 외출.. 괜찮았다고 자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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